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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허리통증 주범 허리디스크, 올바른 예방법과 치료방법 체크해야 |
등록일 2017-01-11 |
디스크라고 부르는 조직은 여러 마디로 이뤄진 척추 뼈 사이사이에 위치한 원반 모양의 추간판이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이 추간판이 제 자리에서 밀려나와 주변의 신경을 누르고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허리디스크라고 한다.
허리디스크의 주된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일상생활 속 나쁜 습관들이 반복되다가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현대인들은 학업과 업무 등의 이유로 의자에 앉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앉는 자세가 잘못된 경우 척추가 받는 압박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대구 참튼튼병원 정대영 원장은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경우 척추는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며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고 척추건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앉는 자세부터 체크하고, 올바른 자세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소 의자에 앉을 때 양쪽 어깨 높이가 같은 상태에서 등과 허리를 곧게 펴야 한다. 엉덩이를 등받이 안쪽으로 바짝 붙이고 머리와 목, 등, 허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반듯이 앉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이 때 가슴을 천창으로 향하게 한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펴주면 좋다.
정대영 원장은 “누구나 의자에 앉는 시간이 길어지면 자기도 모르게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의자 등받이에 상체를 지나치게 기대앉는 경우에도 척추에 악영향을 끼치기는 마찬가지다. 따라서 최소 20~30분에 한 번쯤은 자세를 바꾸거나 스트레칭으로 허리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허리디스크가 발병할 수 있다. 최근 이 질환의 치료는 경막외 내시경 레이져시술과 같은 비수술 요법으로 안전하고 간단하게 이뤄지는 추세다. 경막외 내시경 레이져시술은 마취 없이 척추에 삽입한 가는 관를 통해 직접 병변부위를 보며 레이져 및 약물치료로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시술이다.
시술 후 2~3시간 가량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고 나면 시술 당일 퇴원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술 직후부터 통증 완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시술은 출혈이 적어 감염 및 염증에 대한 위험이 적을 뿐만 아니라 체력이 약한 노약자 및 고혈압, 당뇨 등으로 수술이 힘든 환자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