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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운동 시 발생할 위험성 높은 '십자인대 파열', "십자인대 파열 치료법은?" 등록일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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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 거주하는 직장인 B(42세)씨는 지난 주말 축구를 하다 무릎을 크게 다치고 말았다. 몸을 체중이 쏠리는 반대 방향으로 갑자기 틀었는데, ‘퍽’ 소리가 나면서 다리를 휘청하며 넘어지게 된 것이다. 상황이 심각해 다리를 부여잡고 병원을 방문했고, 영상검사 결과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80%이상 파열된 것으로 나타났다.


십자인대란 무릎 안쪽에 있는 X자 모양의 인대를 말한다. 앞쪽 인대가 전방 십자인대, 뒤쪽 인대가 후방 십자인대다. 대퇴골(넙다리뼈)과 종아리뼈의 위치를 고정시켜 관절운동의 정상적인 범위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십자인대 파열이란 넘어지면서 무릎 관절이 꺾이거나 빠르게 달리다가 갑자기 방향을 전환할 때 주로 발생하며, 축구나 농구처럼 두 다리로 뛰면서 운동을 격렬하게 할수록 파열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 가장 흔하며, 전방 십자인대보다 강한 구조인 후방 십자인대는 파열의 비율 적은 편이다.


십자인대 파열 치료법은 부분 파열이라면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보통 부목이나 보조기 등을 착용해서 무릎의 추가 손상을 막고 인대를 안정화시키며, 약물치료와 운동재활치료 등을 통해 통증 조절과 무릎의 불안정을 해소한다. 그러나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 후 인대 재건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재건술은 피부 절개 없이 작은 구멍을 통한 관절내시경 시술이 가능하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정형외과 이문 대표원장은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퍽’ 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을 느끼게 되며, 정도가 심할 경우엔 극심한 통증과 함께 무릎을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하지 않은 정도의 부분적인 파열이 일어났을 경우 단순한 타박상과 근육통으로 생각해 방치하거나 찜질, 파스 등으로 처치하면 젊은 나이에도 무릎의 심각한 퇴행 변화를 초래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관절내시경 시술의 성공 여부에 이어 재활 노력에 따라 완치까지 가는 기간과 치료 결과가 달라지므로 무릎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 시술, 재활 과정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십자인대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에 15~30분간 스트레칭을 실시해야 한다"며 "적당한 스트레칭은 주변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유연성을 높이고 근육을 강화시킨다"고 덧붙였다.